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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3권 [송과장 편] 송희구 작가독서 2023. 8. 25. 12:44728x90반응형반응형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3권 [송과장 편]
송희구 작가
과장님도 금수저들이 부러운 건 마찬가지인가요? - 정대리
뭐, 나도 가끔씩 부러울 때도 있지. 하지만 돈이라는 것은 벌 수도 있고 모을 수도 있고 쓸 수도 있고 없으면 은행가서 빌릴 수도 있잖아. 사람이 어떻게든 할 수 있다는 얘기야. 하지만 시간은 대출이라는 게 없어. 따로 어디에 쌓아둘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어. 누구에게나 공평해. 그래서 그 시간을 더 알뜰하게 쓴다면 얼마든지 금수저들을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 - 송과장
학창시절 우리집은 어렵게 살진 않고 부족한 건 없이 그냥 평범하게 사는 정도 였는데 스무살에 내가 살던 동네를 벗어나 대학에 가보니 잘사는 친구들이 정말 많더라.
그래서 20대때는 '시간이 있으면 뭐해! 돈만 있으면 시간을 살 수 있는데! 돈이 짱이야!' 하는 치기어린 생각에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이 조금은 틀렸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때는 부모님께 손벌리는 입장이라 사회생활을 하지 않을 때였고 스무살이 되고 여기저기 돌아다닌다고 기차를 탈일이 많아졌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기차를 타고 간다고 가정할 때, 무궁화호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을 가는 사람과 KTX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을 가는 사람의 기차표 운임 비용과 그에 대한 시간적 차이는 꽤 크게 났다.
또, KTX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에 가는 사람과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을 가는 사람을 비교한다면 비행기를 타고 가는 편이 KTX를 타고 가는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은 더 지불하겠지만 그만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에 '뭐야, 시간? 돈으로 살 수 있잖아? 돈만 있으면 다 되는거네!' 하며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있으니 역시 자본이 최고다 하고 거기서 사고를 끝냈더라지..
하지만 요즘은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와 '시간은 금이다.' 라는 말에 더 공감하고 있다. 그렇다고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다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거기서 사고를 끝내는 것이 아닌 이미 가진 자본은 다를 수 있어도 내가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행동하냐에 따라 앞으로가 달라질 수 있다는걸 알기에 송과장의 말인 '시간은 대출이라는 것이 없다. 어디에 쌓아둘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이 시간이다.' 라는 말이 더 와닿았는지도 모르겠다.
타인은 하루에 48시간이 주어지고 내 하루는 24시간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모두 똑같이 공평하게 24시간을 부여 받는다.
다만, 그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미래에 내가 자본으로 시간을 살 수 있을지 없을지가 결정될 것이다.
앞으로 남은 내 일생의 시간을 조금 더 가치있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멋진 40대를 위하여 가보자고~!2023.08.13 - [압구정 김회장을 위하여/독서] -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2권 [정대리-권사원 편] 송희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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