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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할 타이밍. 인간지표부동산 2024. 12. 21. 00:05728x90반응형728x90반응형
주식에 그런 말이 있습니다.
인간지표.
주변 지인들 중에 평상시에 주식에 관심 없던 사람이 갑자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럼 그때가 바로 매도할 타이밍이다.
누군가 내게 물었다.
왜 지금 이사를 가려고 해?
지금 집값 너무 비싸지 않아?
집값 떨어지는 거 아냐?
좀 더 보고 이사하는 건 어때?
그도 그럴 것이 ’집값이 고점 대비 30%가 하락했다.’라는 기사들이 연이었고
총선 이후에 집값이 더 떨어질 거니 지금은 사는 게 아니라는 의견이 주류였습니다.
실제로 2023년 12월~2024년 1월까지 진짜 거래 절벽이었고 여러 군데의 부동산 사장님들을 통해 들은 바로는 총선 이후에 집값이 떨어질 것 같다고 예상하는 매수자들이 상당수였습니다.
오호라~ 그렇다 이거지?
다들 지금 아니라고 할 때.
모두가 관심 없는 이때야말로 매수 타이밍 아닌가요?
ㅇㅋ. 가자.
남들이 가지 않을 때 가야 앞서갈 수 있다.
어차피 매물도 내놓고 갈아타기 하고자 마음은 먹었었지만 쏟아지는 기사를 보며 더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
아, 왜 이사를 가려고 하냐고?
실거주 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함도 있지만 무서운 인플레 세상에서 내가 가진 돈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나의 작은 소망입니다.
원래 내 목표는 집 사고 3년 뒤에 대출 갈아타기 하면서 집도 갈아타기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 때 당시 갑자기 온갖 규제로 대출이 나오지 않게되고..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음.
그런데 지금은? 대출이 된다네?
몇 년 전에는 갈아타기 할 마음이 있었어도 대출이 안 나와서 갈아타기를 할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주택 담보대출이 40%가 아닌 70%까지 된다면 가야지.
지금 집값 너무 비싸지 않아?
사람마다 본인의 기준이 다르기에 비싸다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소위 사회적으로 힘을 가진 기득권 사람들도 대부분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데 그들이 집값이 하락하기만을 원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봐서는 그런 기조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도 그렇고 신생아특례대출도 그렇고~
2019년 당시에는 주택 가격 6억 미만의 아파트 구매 시 보금자리론으로 최대 3억까지 대출받을 수 있던 상품이 최고의 상품이었는데,
4년 뒤 2023년에는 주택 가격 9억 미만의 아파트 구입 시 최대 5억까지 주담대 가능한 특례보금자리론이 나오고
2024년에는 주택 가격 9억 미만의 아파트 구입 시 최대 5억까지 주담대 가능하면서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자격 기준을 초과하여 신청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신청 가능한 소득 기준이 완화된 신생아특례대출이 나왔습니다.
뭐, 물론 신생아특례대출은 저출산 해결 방안으로 나온 것 중에 하나지만 그래도~
무튼 이런 대출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지금 당장의 주택 가격이 비싸게 느껴질지 몰라도 서서히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가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내 기준에서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지금 와서 되돌아보니 2023년 초반이 제일 갈아타기 좋은 가격임을 알게되었지만 그 때 당시에는 몰랐지..
그리고 무엇보다 하락장에서는 내 집과 내가 갈아타려는 집의 갭이 확실히 줄어서 더 츄라이 해볼 만함.
집값 떨어지는 거 아냐? 좀 더 보고 이사하는 건 어때?
제 기준은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가‘ 가 제일 중요한 기준입니다.
1금융권 외에 2금융권, 신용대출까지 끌어다가 매수하는 건 어차피 계획에도 없기에 초초초리얼 영끌이 아니면 할만하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은행놈들이 그냥 돈 빌려주지 않습니다.
다 계산기 두들기고 이놈이 돈을 갚을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해서 빌려주기에 ltv 70% & dsr 40% 넘지 않는 대출은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실거주 1채는 버티는 놈이 이기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일단 본인은 주식도 저점을 잡지 못함.
상대적으로 주식 거래가 부동산 거래보다 터치 몇 번이면 바로 매수/매도할 수 있어 쉬움.
그런데 그런 주식도 저점을 못 잡는데 부동산 저점을 잡는다? 이거 완전 어불성설 아닌가.
고로 지금 갈아타기?
해볼 만한 게임이다. 드루와ㅎ
그래서 정리하자면 이번에 갈아타기를 시도하게 된 이유는
1. 대출이 나온다=레버리지를 사용 가능.
내가 가고 싶다고 해도 대출이 안 나오면 갈 수가 없다 이 말입니다.
아 물론 모아둔 돈에 맞춰 갈 수는 있겠지. 근데 갈아타기를 진짜 문자 그대로 아파트만 갈아타는 사람이 있나요?
상급지 가는 거 아닌가요 저는 투자+실거주 목적인데요.
고로 추가 신용 대출을 받지 않고 주택담보대출만 받아 매매할 수 있는가. YES.
매월 납부해야 하는 대출 이자와 원금을 감당할 수 있는가. YES.
ㅇㅋ 그럼 Go! 버티기 들어간다.
2. 기사나 사람들 대다수가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
뭐 물론 떨어질 수도 있겠다만 내가 봤을 땐 그래도 무릎에서 사는 가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어차피 떨어져도 실거주할 예정이고 대출이자+원금 상환을 버틸 수 있으면 상관없다!
아주 가까운 과거에 주택 가격을 기준점(9억, 12억, 15억)으로 삼아 대출 규제를 하니까 딱 그 집어준 커트라인까지 집값이 상승하는 것을 겪었고 우리 집은 그 커트라인까지가 마지노선임을 확인했기에
한계를 실감 완. ㅇㅋ 가자.
제일 베스트는 상승장 꼭지에서 팔고 전/월세를 유지하다가 다시 진입하는 것이 실거주 겸 투자로는 제일 베스트겠지만
내가 신이 아닌 이상 그것을 알지 못하기에 실현 불가하고.. 너무 불확실한 미래는 지양하는 편.
안전하게 가자. 그래서 이번 갈아타기가 내 인생에서 크고 귀중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겠음.
그래서 기록용으로 블로그 쓰는 거기도 하고~
3. 미국주식과 비트코인의 상승.
2023년 작년 11월부터 미국 주식이 오르기 시작했고 2024년 비트코인 또한 1억을 넘겼습니다.
주변에 10명 중 9명은 주식 같은 투자 또는 로또로 큰돈이 생기면 무얼 하고 싶은가에 대해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을 사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이 대다수.
결국 주식, 비트코인으로 수익이 생기면 그중에 6-80% 정도는 부동산으로 돈이 흘러갈 수밖에 없다.
고로 비트코인 수익으로 압구정현대를 사러 갔다는 글을 보고 정말 부러우면서 '아 가야 한다.'라고 한 번 더 느꼈었음.
여러 가지 인간지표들이 내게 갈아타기 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 대체 왜 우리 집 안팔리냐구요!!!!!!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동구 직딩 김해옥 드림매도할 타이밍. 인간지표
김해옥의 끄적끄적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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