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진 일기..

10/23(월)
컨디션이 좋지 않음 몸이 무겁고 으슬으슬 추운 느낌
전기장판 꺼냄 덕복씨도 컨디션이 좋지 않음 둘 다 골골대며 잠

10/24(화)
본인은 평소 PMS가 심한편인데 유방통증, 편두통, 요통에 으슬으슬 춥고 손톱이 보라색이 될 정도로 컨디션이 저하됨 역시나 생리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두통과 오한이 있어 아침 저녁 이지엔식스 먹음
덕복씨는 이날 당직이었는데 회사에서 열이 39도였다고 함;;

10/25(수)
생리시작 미열이 있고 두통과 복통으로 이지엔식스 아침 점심 저녁으로 먹음
이 날부터 코가 막힘ㅡㅡ 그리고 목이 칼칼함 저녁 내내 코를 풀어도 코가 안나오는데 코가 꽉꽉 막힘

10/26(목)
아침: 아침에 일어나니 생리 시작. 새벽에 두통으로 이지앤식스 먹었는데 아 역시 생리때문에 컨디션 안좋았구나 싶었음. 그런데 생리통도 생리통인데 목이 칼칼한 것을 지나 목소리가 갈라짐 몸이 누군가한테 두들겨 맞은듯 무거움 그래도 출근은 해야하니 일단 종합감기약 화콜 먹고 출근. 10/16에 회사에서 독감 주사를 맞았는데 일주일이 지났는지 지금온다고? 하면서 혹시 몰라 독감일까봐 마스크 씀

점심: 점심시간을 기점으로 목의 통증이 더 심해짐 그냥 아 목감기 왔나보다ㅠ 이게 아니라 와 이건 빼박 코로난데?의 통증임 그래서 회사에서 자가키트를 해보니 역시나 양성ㅡㅡ 코로나 재확진됨

오후: 코로나 재확진된 거 확인하고 빠르게 퇴근. 코로나인걸 알아서일까? 집에 가는 길에 119부를뻔ㅠ 진짜 오한이 넘 심하게들고 이거 집에 갈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다리에 힘도 앖고 속도 안좋았음. 집에와서 샤워할 기력은 없고 얼굴이랑 양치 손,발만 닦고 누움

열이 38.4도 나는 38도 넘어가면 오한 두통 오는 듯

다행이게도 덕복씨가 집에 있는 날이라 극진히 지극정성으로 케어해주심. 열이 오르니 오한과 두통이 심했는데 물수건 하니까 시원해서 그나마 자기 좋았음. 종합감기약인 화콜 아세트아미노펜 때려 먹고 잠.

10/27(금)
회사에서 코로나 확진되면 5일 쉬게 되어있어 회사는 쉼. 전날 덕복씨의 지극정성 병간호로 37.8까지 열이 떨어짐  그래도 열은 있었지만 38도 아래로 내려가면 좀 살만함.
아침밥먹는데 식은땀 흘리면서 밥막음. 의자에 다리 자국이 그대로 날 정도;; 이겨내자!!! 가자!!!!! 하고 샤워함. 컨디션이 좀 좋아지는 기분. 계속 종합감기약이랑 아세트아미노펜 때려 먹고 누워서 요양
근데 목의 통증이 더 심해지는 건 기분탓인가? 코가 막히는데 콧물이 조금씩 나와서 풀면 투명한 콧물 나옴.

10/28(토)
목의 통증 최고조 새벽에 자다깨서 약 더 먹고 잘정도ㅡㅡ 아니 이거 맞냐고ㅡㅡ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두 번째 코로나 걸리는 거면 좀 통증 에눌해줘야되는 게 인지상정 아니냐고

오한이 다시 들기 시작하더니 열을 재보니 열이 다시 38.2도 나는 38도 이상이면 오한드는 몸인가봄;; 무튼 코막힘 최고조 코가 자꾸 목으로 넘어와서 뱉으면 하얀코

10/29(일)
새벽에 자다가 목 통증에 또 깸ㅡㅡ 생각해보니 집에 탄튬이라고 인후염에 스프레이형으로 뿌리는 것이 있다는 걸 기억해냄. 뿌리니까 조금은 살만 함. 여전히 통증은 있으나 안뿌리는 것보다 나음.

코가 이제는 풀어도 아예 안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10번중에 1번 나오면 나올때마다 콧물색이 연두색임. 본인은 비염이 있는데 아 또 축농증으로 갔네 조졌다는 생각을하며 어차피 병원가도 감기약만 줄테니까 감기약으로 이겨내겠다는 과거의 나를 쥐어 뜯어 말리고 싶다ㅋㅋㅋㅋ새벽에 어제라도 병원 다녀올걸 후회함. 항생제 받아올걸ㅠㅠ

현재 목으로 계속 넘어오면 연두색 코를 뱉는 중임 탄튬 스프레이를 뿌려서 그런지 인후통은 어제보단 나음